
5-2. 제 삼자 또는 환경에 의한 문제
이상형과 둘 만의 문제점이 같은 맥락이라는 치명적인 오류를 알게 된 나는 어쩔 수 없이 다음 미션을 전달해야 한다. 둘 만의 문제를 벗어나 제 삼자 또는 환경에 의한 문제는 어떤 것이 있을까? 우리는 제 삼자나 환경으로 발생하는 문제까지도 상대의 탓을 하는

이상형과 둘 만의 문제점이 같은 맥락이라는 치명적인 오류를 알게 된 나는 어쩔 수 없이 다음 미션을 전달해야 한다. 둘 만의 문제를 벗어나 제 삼자 또는 환경에 의한 문제는 어떤 것이 있을까? 우리는 제 삼자나 환경으로 발생하는 문제까지도 상대의 탓을 하는

“수경아, 우리 이제 커플 데이트 하자. 남산은 가봤어?” “아니.” “아어~ 촌스럽게 남산 케이블카도 안 타 봤단 말야? 이번엔 남산 가자.” 지난번 거짓말 사건을 걱정하던 내가 무색할 정도로 다정스러운 모습으로 나타난 수경이와 철이. 내가 무작정 철이 편만 드는 것이 수경이한테는 먹히고

“진리와 정의에 대한 높은 식견과 고매한 감정으로 나를 한없이 감회 시켰던 사람, 칭찬 한마디로 나를 무척이나 기쁘게 해주었던 사람, 그녀는 참으로 깊고 그윽한 지혜의 소유자였다.”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에 나오는 아내를 찬양하는 문구이다. 머리말 부분 한 페이지나 아내에 대한 칭찬이

우리 네 부부가 소통하고 있는 모임 앱에 수경이의 고자질이 올라왔다. 어이쿠! 드디어 시작인가? 잠잠했던 싸움이 다시 시작될 수 있는 일이 발생했다. 고자질의 내용인 즉, 수경이가 친정에 가 있는 사이에 철이가 새벽 늦게까지 술 먹다 걸린 것. 수경이는 사실 새벽 늦게까지

경청의 중요성은 누구나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 하는 이유는 안 하는 게 아니라 못해서이다. 경청을 잘하는 사람이 드물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경청할 줄을 모른다. 자신의 배우자 또는 가까운 지인에게 “경청이 뭐하는 거지?”라고 물어보면 모두가 듣는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이건

결혼을 했다고 해서 부부가 된 것이 아니다. 부부가 되기 위한 과정을 선택한 것이 결혼인 것이다. 그렇다면 부부가 되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 걸까? 행복한 부부들의 특징을 살펴보자. 별로 다투지 않고 존중하며 함께하는 시간을 즐기는 것 같다. 그리고 서로 잘 도와주는

나는 우리가 함께하는 과정에서 성과를 내려면 내가 곧 왕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나는 이들 부부에게 무조건 복종시킬 수 있는 왕이 되어야 한다. 싫지만 왕의 명령 때문에 하는 거라는 핑계거리를 만들어 주기 위해.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미션’이다. 첫 번째로 낸

철이와 수경이는 어찌 어찌 해서 부부의 정의를 정했다. ‘평생 무엇이든 언제든 함께 할 인생의 동반자’ 썩 마음에 들진 않았지만 노력이 가상하여 좋다고 거짓멘트를 날려주고 다음을 진행했다. “그래. 그럼 너희들은 이제 부부의 정의를 공유했어. 추구하는 관계를 서로 동의했다는 거지. 이제는 자신이

“그동안 책은 많이 읽었어? 싸우진 않았고?” 다시 만나기까지 얼마나 불안했는지 모른다. 첫날, 금세라도 때려치운다고 할 것 같은 모습으로 돌아갔는데 두 번째 만남이 이루어져서 다행이다. 추천도서도 다 구입해서 읽고 있고 싸우지도 않았다니 이제 진정한 노력의 시간들을 가지면 되겠네!! 이제부터 시작이다. 오늘은

싸늘한 분위기의 부부. 둘은 서로의 얼굴을 외면한 채 나와 내 남편에게 시선을 고정하고 있다. 여기서 내 남편 충기씨 소개를 잠시 해볼까 한다. 모든 것에서 자유롭고 싶어하는 철저한 개인주의자인 나의 남편은 딱 현 시대의 남성이다. 남녀평등 사상이 명확하여 집안일은 똑같이 분담하고

2시간 정도 살랑이를 벌이고 있다. 이혼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노력해보겠다는 결정을 하기가 이렇게나 어려운 일일까? 그래도 3년을 함께 한 가족인데 마지막으로 희망을 갖고 싶지는 않는걸까? 나로써는 이해할 수 없지만 그 동안의 상처가 가벼웠던 건 아니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에 강요할 수는

친구 돌잔치에서 만난 수경이를 집으로 초대했다. 꿍꿍이가 있었지만 그저 신혼집을 보여준다는 이유로 데리고 와서는 거실에서 차를 마시고 있다. 어떻게 이야기를 꺼내야 할까 망철이다 용기를 내어 봤다. “수경아, 마지막으로 노력해보지 않을래? 제대로 노력하고 이혼해야 후회하지 않을 거야.” 수경이는 무거운 얼굴로 나를